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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같은 기간 1만 3595명을 끌어모으며 2위에 안착했다. 누적 관객수는 286만 43명이다. ‘미키 17’은 1위 ‘진격의 거인’ 스크린 수인 328관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828관을 배정받았고, ‘진격의 거인’ 956회보다 2배 이상 많은 2259회 상영됐지만 더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예매율 1위는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승부’가 차지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승부’는 예매 관객수 5만 2685명으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서 ‘진격의 거인’,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은 ‘로비’가 각각 예매율 2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키 17’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 인생을 살던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모험을 그린다. 봉 감독이 ‘설국열차’(2013), ‘옥자’(2017)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다. 로버트 패틴슨과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쓴 SF 소설 ‘미키 7’을 각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