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신용평가 업체 에퀴팩스(EFX)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미국 내 모기지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12시36분 에퀴팩스 주가는 전일대비 14.56% 상승한 246.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퀴팩스는 이날 발표한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1.53달러, 매출 14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EPS 1.41달러, 매출 14억1600만달러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로도 5% 증가했다.
특히 미국 모기지 부문 매출이 7% 증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모기지 시장 전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 것으로 에퀴팩스는 미국 내 모기지 신용조회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9% 감소에 그쳤다며 이는 당초 회사가 예상한 13% 감소보다 양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크 베고어 CEO는 “거시경제와 금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평소 같았으면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했겠지만, 현재는 보수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