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HSBC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개선세를 이유로 산업 기술기업 TE커넥티비티(TEL)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기존 166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23일(현지시간) 종가 136.06달러 대비 약 29%의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2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HSBC의 브렌트 틸 분석가는 “TE커넥티비티가 최근 분기 실적호조와 성장 가속화가 긍정적을 평가된다“고 전했다.
회사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조정 EPS는 2.10달러로 예상치 1.96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은 4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하며 예상치 39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인공지능(AI)·항공우주·에너지 분야의 수요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TE 커넥티비티는 3분기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조정 EPS는 약 2.06달러, 매출은 약 43억달러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테렌스 커틴 CEO는 “강력한 사업 운영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의 조정 EPS를 견인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10시42분 TE커넥티비티 주가는 전일대비 4.71% 오른 142.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