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유럽골프 `볼보골프챔피언스`2R.."순위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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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1-29 오후 12:20:40

    수정 2011-01-31 오후 5:06:53

▲ 노승열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한국의 `영건` 노승열(20, 타이틀리스트)이 볼보 골프 챔피언스 대회 이튿날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중동 바레인의 로열 골프클럽(파72, 7224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볼보 골프 챔피언스` 대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대회 첫 날을 3언더파 공동 26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던 노승열은 이날 컴퓨터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고 4타를 줄여 선두권 진입을 노렸다.

지난 주 열린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 챔피언십`에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타고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던 그는 이 대회에서도 점점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타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선두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중인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피터 한손(스웨덴),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이다. 노승열과는 4타 차. 실수를 줄이고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한다면 이들과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1, 한국명 이진명)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9위에 올라 컷을 통과하고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 대회는 유러피언투어가 처음 창설한 대회로 중동에서 치러지는 다섯번째 대회기도 하다. 지난 몇 년간의 대회 우승자들과 성적이 우수한 선수들만을 초청해서 치르는 대회로 올스타전 성격의 대회다.

노승열은 지난해 아시안투어를 겸해서 열린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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