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28일(현지시간) 집행이사회를 열고 새 총재에 크리스틴 라가르드(55) 프랑스 재무장관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 | ▲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신임 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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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만장일치 추대 형식으로 라가르드를 총재로 선출했다.
이로써 IMF의 64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재가 탄생하게 됐다. 라가르드는 오는 7월5일부터 5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라가르드는 또한 경제학자가 아닌 인물로는 최초의 IMF 수장에 오른 인물이 됐다. 그는 파리 10대학 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로펌 베이커 앤드 맥킨지에서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달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성폭행 혐의로 물러난 후 라가르드는 유력한 총재 후보로 거론돼 왔다.
라가르드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왔으며, 중국, 러시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신흥국들도 잇따라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이날 미국이 막판 공식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사실상 차기 IMF 총재로 확정된 셈이었다.
한편 멕시코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중앙은행 총재는 호주, 캐나다의 지지를 기반으로 라가르드에 도전했으나, 신흥국들의 분열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