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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그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우승후보 1순위 러시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35-36(전반 13-16, 후반 17-14, 연장 5-6)으로 아쉽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4~5골차로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며 끈질기게 승부를 펼쳤다. 결국 30-30으로 60분 경기를 끝낸 뒤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류은희(부산시설공단, RB)와 이미경(히로시마 메이플레즈, CB), 강은혜(한국체대, PV)이 공수에서 펄펄 날았고, 다른 선수들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연장 전후반 10분을 이겨내지 못하며 최종 점수 35-36, 아쉬운 1점차 패배를 당하며 8강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러시아에게 일격을 당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전 내내 러시아가 달아나면 2, 3점차로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한국이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대부분의 선수가 180cm가 넘는 러시아의 장신숲 수비벽과 거친 몸싸움을 극복하며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들어 한국 스타일이 진가를 발휘했다. 강재원 감독은 류은희와 이미경을 활용해 포스트를 지키고 있는 강은혜에게 공을 배급하는 전술을 적절히 활용했다.
러시아 수비가 강은혜의 파워를 이기지 못하고 파울로 공격을 끊으며 7m드로우와 2분 퇴장을 범하면 손쉽게 득점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비벽을 뚫지 못하면 심해인(부산시설공단, LB)의 롱슛으로 러시아를 흔들었고, 최수민(서울시청, LW)과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 RW)이 양쪽 윙에서 기회를 살렸다.
심지어 강재원 감독은 김보은(경남개발공사, PV)과 강은혜를 동시 투입하는 공격 전술로 러시아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골키퍼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7명이 공격을 진행하는 변형 전술을 적극적으로 구사했다.
후반 초반 러시아의 강력한 압박에 주춤하며 5골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착실히 추격전을 펼친 끝에 후반 7분 여를 남기고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RB)과 이미경의 추가골로 29-28 역전에 성공했지만, 러시아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30-30 동점으로 끝냈다.
강재원 감독은 “승패를 떠나 아쉬움없는 경기였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회가 됐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치르며 한국의 공격 전술은 물론, 특히 수비 시스템에 있어 6-0 수비 전술이 유럽 선수들을 막아내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유럽팀을 상대할 수 있는 전술적 발전이 동반된다면 한국 여자핸드볼은 세계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이미경이 7m드로우 5골을 포함해 11골, 류은희가 9m 장거리슛과 돌파로 10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프레스센터 인터뷰에서 류은희 선수는 “한국이 러시아에 약세를 보여 왔다. 선수들이 모두 이번에는 꼭 러시아를 이기자고 각오를 다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점차 패배라 너무 아쉽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유럽팀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성장하는 한국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16강전을 마지막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은 별도의 순위 결정전없이 8강부터 결승전까지의 결선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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