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건물주'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깨끗…"혐의점 無"

  • 등록 2024-09-20 오전 9:03:08

    수정 2024-09-20 오전 9:03:0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국민 MC’ 면모를 보였다.

19일 필드뉴스는 국세청이 최근 유재석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지만 세금신고 오류 등과 관련해 그 어떤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유재석은 방송 출연료와 광고 수입 등 연간 수십억원대의 소득을 얻고 있지만, 고의적 세금 누락 및 탈세가 없었던 것은 당연하고 성실신고를 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서울 국세청 산하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연예인 등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유재석을 상대로 수주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재석이 수백억대 건물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는 등 부동산 변화와 연 소득 등을 감안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유재석은 지난해 12월 소속사인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인근인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를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298.5㎡(90.3평)로 토지 평당(3.3㎡)가는 1억2839만원. 본래 해당 토지에는 5층 규모의 건물이 있었지만, 최근 이를 허물고 신축을 위해 나대지(건축물 등이 없는 토지)로 나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5월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해온 전세살이를 청산하고 논현동 ‘브라이튼N40’을 86억6570만원에 사들였다. 약 285억원의 자금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파악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동안 국세청이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할 때마다 다수의 연예인들이 탈세 의혹에 휩싸이거나 가족 명의의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하는 등 소득 탈루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연예인들은 “세무상 오류”, “회계 착오” 등이라고 해명한 바 있지만 유재석은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혐의점이 없어 또 한번 연예인들의 본보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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