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엔하이픈 '후회 없는 4년… 끝없이 나아갈 것"

  • 등록 2024-11-30 오전 11:25:48

    수정 2024-11-30 오전 11:25:48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데뷔 4주년을 맞았다.

엔하이픈(사진=빌리프랩)
2020년 11월 30일 데뷔한 엔하이픈은 독보적인 팀 서사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단숨에 글로벌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체공 시간까지 맞춰가며 무대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 일곱 멤버는 꾸준한 노력 끝에 미국 빌보드200 2위,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 국내외 스타디움 및 돔 투어 등을 이뤄내며 명실상부 K팝 톱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엔하이픈은 30일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후회 없는 4년이었다. 데뷔 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은 부분이 성장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노력들이 쌓여 지금의 우리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을 보여드리고 싶다. 끝없이 나아가고 변화할 엔하이픈을 지켜봐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 누적 앨범 판매량만 541만장

엔하이픈은 그간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반영한 독자적인 앨범 스토리로 뚜렷한 팀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

특히 ‘다크 판타지’로 대표되는 이들의 색깔은 올해 발매한 앨범들에서 더욱 도드라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5월에 발매한 다크 문 스페셜 앨범 ‘메모라빌리아’(MEMORABILIA)와 7월 선보인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ROMANCE : UNTOLD), 지난 11일에 공개된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 : 언톨드-데이드림-’(ROMANCE : UNTOLD -daydream-)에 이르기까지, 달콤하고 성숙한 매력이 배가된 앨범들의 객관적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엔하이픈은 정규 2집으로 첫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미국 빌보드200에서 팀 자체 최고 순위인 2위를 찍었다.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으로는 역대 K팝 리패키지 앨범 가운데 최다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엔하이픈은 올 한 해 541만 이상의 앨범 판매량(써클차트 기준, 구보 포함)을 기록하며 막강한 음반 파워를 보였다.

K팝 보이그룹 최단 日 3개 도시 돔 투어

엔하이픈은 매년 투어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며 ‘공연 강자’ 위상을 다지고 있다. 2022년 월드투어의 첫 발을 뗀 이들은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공연 연출로 호평 받고 있다. 기타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고, 피카츄와 컬래버레이션한 무대를 펼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안긴 것은 물론, 각 지역의 인기곡을 커버해 팬들과의 유대감을 쌓으며 매 공연 정성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이들은 지난해 데뷔 2년 9개월만에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 도쿄돔에 입성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데뷔 이후 처음 국내 스타디움 공연장(고양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 3개 도시 일본 돔 투어를 진행하고, 내년 6월에는 태국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라차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엔하이픈은 오늘(30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후속 활동곡 ‘데이드림’ 무대를 펼친다. 멤버들은 독특한 위스퍼 랩과 힙합 분위기가 진하게 담긴 퍼포먼스로 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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