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읏맨 럭비단, 광주와 동행 계속 이어간다...연고지 협약 체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읏맨 럭비단이 광주광역시와 동행을 이어간다.

연고지 협약식에 참석한 정삼흥 광주광역시럭비협회 회장(왼쪽)과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 회장(가운데),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읏맨 럭비단

연고지 협약식에 참석한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 회장(왼쪽)과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읏맨 럭비단

OK금융그룹은 OK 읏맨 럭비단이 광주광역시체육회와 다시 한번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광주광역시 체육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 회장, 정삼흥 광주광역시럭비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연고지 협약에 따라 읏맨 럭비단은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 광주광역시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광주광역시와 첫 연고지 협약을 맺고 둥지를 튼 읏맨 럭비단은 동호인부에서 시작해 지난 2023년실업팀 전환을 마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연고지 협약 직후 출전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럭비 일반부 부문 동메달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어 실업팀 창단 2년차를 맞은 2024년에는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일반부 준우승까지 이루면서 기존 실업팀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읏맨 럭비단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한국 럭비의 강팀으로 우뚝 섰다.

읏맨 럭비단은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한 후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읏맨 럭비단은 OK금융그룹 공익법인인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광주광역시 무진중, 전남고 럭비부에 2023년부터 총 3160만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재 2025년 상반기 대회에 대비해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읏맨 럭비단은 올해를 한국 럭비 최강자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읏맨 럭비단은 2022년부터 광주라는 든든한 연고지를 등에 업고 동호인부에서 시작해 실업팀 창단까지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뎌 준 광주광역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광주광역시의 대표팀으로서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은 물론 중고 럭비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한국 럭비 발전의 주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광주광역시와 다시 한번 연고지 협약을 맺은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고지 학교 체육까지도 깊이 있게 관심가져주시는 점 또한 감사드린다”며 “광주광역시체육회와 광주광역시 럭비협회, OK 읏맨 럭비단이 일심동체가 돼 좋은 성적을 내고 이를 또 다른 좋은 기회로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