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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2무 2패를 기록한 광주(승점 14)는 리그 스테이지를 5위로 마쳤다. 4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승점은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렸다. 광주는 조호르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부터 개편된 ACLE는 동아시아 12개 팀, 서아시아 12개 팀이 그룹을 나뉘어 경쟁한다. 동아시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에 16강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지난 7차전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광주는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부리람 길례르미 비솔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5분에도 한 골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광주는 후반전에 저력을 보였다. 후반 13분 박인혁이 중앙으로 내준 공을 오후성이 마무리하며 추격을 알렸다. 6분 뒤엔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오후성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동점 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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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조호르에 2-5로 크게 졌다.
3승 5패를 기록한 포항(승점 9)은 9위에 머무르며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잡지 못했다.
승점 확보가 절실한 포항은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후반 35분 강현제가 한 골을 만회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헐거워진 뒷공간 탓에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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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6패에 그친 울산(승점 3)은 12개 팀 중 11위에 머무르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5차전까지 전패 굴욕을 당했던 울산은 6차전에서 승리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으나 이날 패하며 주저앉았다.
결국 K리그 팀 중에서는 광주만 유일하게 생존했다. 12개 팀 중 4개 팀이 탈락하는데 그중 두 개 팀이 K리그 소속인 울산, 포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