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만 16강’ K리그, ACLE서 고개 푹... 울산·포항 모두 탈락

광주, 부리람과 2-2 무... 5위로 16강 진출
포항은 조호르 원정서 2-5 패... 9위로 밀리며 좌절
울산까지 탈락 4개 팀 중 2개 팀이 K리그 클럽
  • 등록 2025-02-19 오전 8:58:10

    수정 2025-02-19 오전 8:58:10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무대에 나선 K리그 팀들이 고개를 숙였다. 유일하게 광주FC만 생존해 다음 라운드로 향한다.

광주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후성(광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안방 경기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2-2로 비겼다.

4승 2무 2패를 기록한 광주(승점 14)는 리그 스테이지를 5위로 마쳤다. 4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승점은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밀렸다. 광주는 조호르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부터 개편된 ACLE는 동아시아 12개 팀, 서아시아 12개 팀이 그룹을 나뉘어 경쟁한다. 동아시아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에 16강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지난 7차전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광주는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부리람 길례르미 비솔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5분에도 한 골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광주는 후반전에 저력을 보였다. 후반 13분 박인혁이 중앙으로 내준 공을 오후성이 마무리하며 추격을 알렸다. 6분 뒤엔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오후성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동점 골로 연결됐다.

시민구단인 광주는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했던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허율, 이희균(이상 울산HD) 등이 떠났으나 16강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

포항스틸러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반면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이자 3연패를 이룬 울산과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 팀 포항스틸러스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포항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조호르에 2-5로 크게 졌다.

3승 5패를 기록한 포항(승점 9)은 9위에 머무르며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잡지 못했다.

포항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27분 이호재의 헤더 득점으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37분과 후반 7분 각각 오스카르 아리바스, 베르그송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11분에는 골키퍼의 패스 실수로 아리프 아이만에게 추가 실점했다.

승점 확보가 절실한 포항은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후반 35분 강현제가 한 골을 만회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헐거워진 뒷공간 탓에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울산HD.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K리그 팀 중 가장 먼저 16강 도전이 좌절됐다. 지난 12일 부리람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1승 6패에 그친 울산(승점 3)은 12개 팀 중 11위에 머무르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5차전까지 전패 굴욕을 당했던 울산은 6차전에서 승리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으나 이날 패하며 주저앉았다.

결국 K리그 팀 중에서는 광주만 유일하게 생존했다. 12개 팀 중 4개 팀이 탈락하는데 그중 두 개 팀이 K리그 소속인 울산, 포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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