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플랫폼스(META)는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영상편집 전용 앱 ‘에디츠(Edits)’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12시55분 현재 메타 주가는 전일대비 3.47% 상승한 501.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메타는 인스타그램이 단독 영상 편집 앱 ‘에디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앱은 영상 촬영 및 편집, 배경 대체, 자동 자막 생성, 이미지 기반 영상 생성 AI 기능 등 틱톡 자회사 바이트댄스의 ‘캡컷’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앱 출시는 미국 내 틱톡 퇴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숏폼 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메타의 입지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초 바이트댄스에 대해 틱톡의 미국 사업을 6월 중순까지 매각하지 않을 경우 사용금지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스타그램 대표 애덤 모세리는 앞서 1월 공개한 릴스 영상에서 “지금 세상에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인스타그램뿐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최고의 영상 제작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