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건강보험사 센틴(CNC)은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메디케이드 부문 의료비 증가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25일 배런스에 따르면 센틴은 1분기 매출 46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428억달러, EPS 2.52달러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며 호실적을 냈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EPS 전망은 유지했지만 의료비 지출을 뜻하는 ‘헬스 베네핏 비율(HBR)’ 전망치를 기존 88.4~89%에서 88.9~89.5%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평균적으로 보험료 수입 중 더 많은 비중이 의료비로 지출될 것이란 의미다.
이날 오전11시25분 센틴 주가는 전일대비 7.23% 하락한 57.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