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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터뷰를 하면서 ‘다나까’ 말투를 쓰던 그는 “‘신병’을 촬영하니 군대 말투를 쓰게 되더라”라며 “가끔 성윤모 목소리도 평소에 쓴데. 저도 모르게 나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신병’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별별 놈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본격 리얼 드라마. 2022년 시즌1이 방영된 후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3까지 제작됐다.
이 작품에서 김현규는 어눌한 말투, 무기력한 표정, 불성실한 태도로 모두 기피하는 역대급 빌런 성윤모를 연기했다. 시즌3에서는 개과천선한 모습으로 돌아와 변화를 그려냈다.
이같은 몰입 덕에 김현규는 실제 존재할 것 같은 ‘빌런’ 성윤모를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성윤모 연기를 하면서 몸에 베었다며 “성윤모를 연기한 것이 재미있었다. 이제는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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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이 군생활을 그려내는 만큼 삽질, 치약 미싱 등 군대에서 하는 작업들을 실제로 해야 했다. 그는 “연기이지만 실제로 힘들었다. 땀을 연출하지 않아도 진짜 땀이 났다”라며 “그런 걸 하면서 군대 생활을 할 때가 많이 생각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실제 군생활 모습은 성윤모와 전혀 달랐다고. 가장 비슷했던 ‘신병’ 속 캐릭터로 심진우(차영남 분)를 꼽았다. 그는 “연기를 하다가 25세에 군입대를 했다. 실제 군대 생활은 바르게 잘 했다”며 “나이를 먹고 간 만큼 ‘나이 먹고 뭐하는 거냐’라는 얘기를 들을까 더 잘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병’에서 입체적인 성윤모를 연기한 김현규는 “이 작품에 출연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라며 “감독님, 작가님 모두 감사드린다. 윤모라는 것은 작가님의 상상도 있다. 이렇게 잘 그려주셔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