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TD코웬의 이타이 미카엘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2일 실시된 로보택시 시승 이벤트는 긍정적으로 향후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스토리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번 시승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객들의 피드백을 종합해보면 텍사스 오스틴 내 첫 운행지역이 예상보다는 넓었으나 알파벳(GOOGL)의 웨이모의 초기 때와 비교하는 작았다”고 언급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초기단계 서비스로 매우 잘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 픽업과 도착 지점에 대한 정확도가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초기 로보택시에 상당히 어려운 과제라고 미카엘리 애널리스트는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UBS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도 이번 이벤트가 테슬라 주가에 대한 관심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출시 자체가 테슬라에게는 로보택시에 대한 시장 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예상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15달러로 올려 잡았다.
목표주가 상향에도 해당 가격대는 지난 20일 종가보다 33% 이상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며 장 중 357.54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2시29분 전 거래일 대비 8.76% 오른 350.39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