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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첼시는 2021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뤘다. 특히 참가국이 32개 팀으로 확대된 뒤 처음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첼시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엄청난 돈방석에 앉게 됐다. 우선 첼시는 우승 상금 4000만달러(약 552억원)를 받는다. 여기에 조별리그부터 쌓아온 경기 참가 수당을 합치면 총 우승 상금은 1억2950만달러(약 178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첼시는 2024~25시즌 EPL에선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3부 격 대회인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한데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제패하면서 ‘더블’(2관왕)로 시즌을 마감했다.
프랑스 리그1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올 시즌 이미 4개 대회에서 우승했던 PSG는 전무후무할 ‘퀸튜플’(5관왕) 달성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PSG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주전 이강인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7경기 중 4경기에 교체로만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도 페널티킥으로 1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결승전 경기는 일찍 균형이 깨졌다. 이날 경기를 지배한 주인공은 첼시의 23살 공격수 콜 파머였다. 파머는 전반 22분과 30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PSG 수비를 무너뜨렸다.
2-0으로 달아난 첼시는 전반 43분 파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주앙 페드루가 재치있는 칩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33%대67%로 크게 뒤졌고 유효슈팅도 5대6으로 한 개 적었지만 효율적이고 영리한 역습 축구로 PSG라는 대어를 낚었다.
반면 PSG는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가 후반 40분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는 등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총 3골 2도움을 올린 파머가 선정됐다. 최우수 골키퍼상도 첼시의 로베르트 산체스에게 돌아갔다. 영플레이어상은 PSG 공격수 데지레 두에가 차지했다.
득점상은 4골 1도움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 곤살로 가르시아가 받았다. 가르시아는 앙헬 디마리아(벤피카),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마르쿠스 레오나르두(알힐랄)와 함께 4골로 득점이 같았다. 하지만 4명 가운데 가르시아가 유일하게 어시스트를 하나 올리면서 득점상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결승전을 끝까지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시상식 단상에 올라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에게 직접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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