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레볼루션메디신, FDA 항암제 우선심사권 부여 소식에 주가 급등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항암 신약개발 전문기업 레볼루션메디신(RVMD)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주요 항암 후보물질에 대한 우선심사권을 부여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다.

17일(현지시간) 오후1시42분 레볼루션메디신 주가는 전일대비 9.01% 급등한 54.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레볼루션메디신은 FDA의 ‘국가우선심사권(CNPV) 시범 프로그램’ 하에 다중 선택적 RAS(ON) 억제제 ‘다락손라십(daraxonrasib·RMC-6236)’이 비양도형 심사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전이성 췌관선암과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마크 골드스미스 레볼루션메디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승인은 올해 초 획득한 혁신치료제 지정과 함께 RAS 변이 암 환자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다락손라십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췌장암 등 RAS 의존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DA의 CNPV 프로그램은 미국 내 보건 우선순위와 직결되는 신약 개발의 심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회사는 이번 심사권 부여가 향후 임상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2026년 주요 임상 데이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