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페라리, 강세…'예상 뛰어넘는 실적'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인 페라리(RACE)가

2%대 오르면서 선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전 10시39분 현재 페라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1%(11.41달러) 오른 403.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페라리는 개장 직후 1%대 상승폭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소폭 키우는 모습이다.

페라리는 3분기 시장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페라리는 3억8200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LSEG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3억6700만유로를 뛰어넘는 것임은 물론 전년 동기 대비 2%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억7000만유로로 전년비 7.4% 늘었다.

이에 따라 페라리는 올해 매출이 최소 71억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70억 유로에서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페라리는 지난달 9일 내놓았던 2030년 실적 전망치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그날 하루에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15.4% 곤두박질 치는 최악의 거래일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페라리가 미국에 상장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