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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수목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연출 김철규 조현탁)의 서혜림(고현정 분)이 드디어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로써 혜림은 민우당 대표 강태산(차인표 분)과 피할 수 없는 대결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대물’의 대선 경쟁 구도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8일 방송에서 혜림은 소말리아 협상 타결 후 살아 돌아오지 못한 선원 한 사람 때문에 무거운 죄책감을 느낀다. 만약 자신이 선원들과 함께 머무르지 않았다면 나머지 선원들도 끝끝내 돌아오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국가의 역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다.
하도야(권상우 분)를 만나 그런 속내를 털어놓은 혜림은 “버림받는 국민이 안 나오게 하려면 어떤 정치를 해야 하냐”며 “정치라는 게 꼭 거창한 구호일 필요는 없고 국민들의 눈에 눈물 나지 않게 하는 게 좋은 정치 아니겠느냐. 내가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얼마 후 혜림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권 도전을 선언한다. 이 자리에서 혜림은 “억울한 죽음이 없는 나라, 국가가 지켜주지 못하는 국민이 나오지 않는 나라, 대의를 위해 개인이 무시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며, “당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5년 뒤, 10년 뒤 나와 같은 사람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편 혜림에게는 든든한 지원군도 따랐다. 당대표 조배호(박근형 분)가 비자금 수수 문제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혁신당에서 출당돼 원내 진출 인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무소속 의원들이 대거 혁신당으로 입당을 희망한 것. 집권 가능성이 희박한 혁신당의 현실을 인정한 혜림에게 이들은 혜림의 정치적 소신에 동의한다며 재차 입당을 희망했다.
“서혜림 대표의 이름은 역사에 남을 것이며 그 역사의 수레바퀴에 점이라도 하나 찍고 싶다”는 그의 말은 극중 혜림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자아냈다.
이제 대권 경쟁이라는 본격적인 국면을 맞은 ‘대물’이 향후 대선 과정에서 보여줄 날 선 대결구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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