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향후 경기와 소비지출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최근 8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29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는 11월중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5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10월의 수정치인 40.9를 크게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인 44도 훌쩍 넘었다.
특히 이같은 전월대비 상승폭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무려 8년 7개월만에 가장 컸다.
또 현재 경기와 소비상태에 대해 느끼는 신뢰지수 역시 전월 27.1보다 크게 상승한 38.3을 기록했다. 향후 6개월 뒤 경기 기대치에 대한 신뢰지수도 50에서 67.8로 뛰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경기 기대치가 높아진 것은 최근 고용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주요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이는 향후 소비지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라이언 스윗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 펀더멘털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는 둔화되고 있고 2차 경기 후퇴기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