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선율, 마음을 어루만지다

첼로 거장 다비드 게링가스
이데일리 '힐링 콘서트'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등록 2013-06-14 오전 7:00:00

    수정 2013-06-14 오전 7:00:00

16일 힐링 콘서트에 나서는 첼리스트 다비드 게링가스(사진=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첼로의 거장 다비드 게링가스(67)가 내한공연을 한다. 게링가스는 1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초청 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는 ‘힐링 콘서트’라는 부제가 붙었다. 이데일리·이데일리TV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 선교연합회가 주관하기 때문이다. 이데일리와 한국시각장애인 선교연합회는 사회공헌과 나눔실천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게링가스는 리투아니아 출신 첼리스트다. 1946년 태어나 1963년부터 1973년까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했다. 1970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그후 파리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 뮌헨 ARD 콩쿠르 등에서 우승해 세계 음악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게링가스는 ‘첼로를 위해 작곡된 모든 작품에 정통한 연주자’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표현력을 갖고 있다.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크리스토프 에센파흐, 사이먼 래틀, 볼프강 자발리슈, 마이클 틸슨 토마스 등 음악계를 대표하는 지휘자들과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초기 바로크 작품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오고 있다.

특히 50여종이 넘는 많은 음반을 녹음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가운데 보케리니의 ‘12개의 첼로협주곡’은 그랑프리 디스크상을 받았으며 듀필류의 ‘챔버 뮤직’으로는 디아파종상을 수상했다. 교육자로서도 이름이 높다. 세계 주요 첼로 콩쿠르의 상위 5위권 입상자 가운데 적어도 3명 이상이 그의 제자라는 말이 있을 만큼 첼로의 스승으로도 정평이 난 연주자다.

내한공연은 이번이 네번째. 1989년 서울시향 협연, 2002년 서울 체임버 오케스트라 협연, 2003년 독주회를 연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선 지휘자 서희태와 함께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과 베르디의 ‘나부코 서곡’, 부르흐의 ‘신의 날’과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02-6292-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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