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오스카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지미 키멜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최고의 관심은 작품상. 올해는 9편의 영화가 후보로 올랐다.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쓰리 빌보드’와 13개로 최다 노미네이트된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쓰리 빌보드’는 딸의 살인 사건을 대형 광고판에 실어 수사를 촉구하는 강한 모성의 이야기다.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도 거머쥐며 아카데미도 눈여겨보는 작품이다. 언어 장애가 있는 청소부 엘라이자와 괴생명체의 사랑을 그린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1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겟 아웃’ ‘다키스트 아워’ ‘더 포스트’ ‘덩케르크’ ‘레이디 버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팬텀 스레드’ 등이 후보작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