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업들 투자 축소·연기..무역전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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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북 공개.."12개 담당지역 대부분서 목격"
"美, 완만한 성장 지속..저숙련 노동력 부족 현상"
  • 등록 2018-09-13 오전 4:40:48

    수정 2018-09-13 오전 6:22:24

미 연방준비제도 전경.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적지 않은 미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역갈등으로 투자를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발(發)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해 구체적인 우려를 다시 한 번 표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연준이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공개한 경제동향보고(베이지북)를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무역전쟁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캐나다·멕시코 등 다른 주요 교역국들과의 무역갈등으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목격됐다. 연준은 구체적인 예를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제조업은 물론 다른 분야 기업들에서까지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한 유틸리티 기업은 일부 건설자재에 대한 관세 탓에 자본투자를 줄일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적었다.

그럼에도, 연준은 12개 담당지역 중 다수 지역에서 경제의 완만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댈러스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는 평균보다 낮은 속도로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은 또 대부분 지역에서 광범위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있다고 했다. 연준은 “식당, 소매업체 등에서 저(低) 숙련 노동자들의 부족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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