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선행지수 7개월째 내리막…투자심리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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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OECD 선행지수 7개월째 하락
투자심리 냉각, 美 둔화 우려 때문
믿었던 美 둔화에 韓 경제도 악재
  • 등록 2018-12-26 오전 12:30:00

    수정 2018-12-26 오전 12:30:0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매달 발표하는 각국의 경기선행지수(CLI) 중 미국의 최근 1년 추이다. 10월 미국의 CLI는 99.72로 7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출처=OECD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경제의 둔화 조짐이 심화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선행지수(CLI·Composite Leading Indicators)가 올해 3월을 정점으로 7개월째 하락했다.

25일 OECD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CLI는 99.72로 전월(99.83)과 비교해 소폭 떨어졌다. 올해 3월(100.17)을 단기 고점으로 7개월째 하락세다.

OECD의 CLI는 6~9개월 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다. 기준값은 100이다. 특히 기준값을 하회하면서 내림세가 이어지는 것은 경기가 수축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여겨진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딱 그렇다. 미국의 CLI는 올해 7월(99.99)부터 100을 하회했다. 지난해 12월(100.00) 기준값을 넘어선 뒤 올해 6월(100.05)까지 7개월간 100.00 이상을 기록했다가, 다시 기준값을 하회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나홀로 호황을 누린 미국 경기마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 미국 경제는 확장적인 재정정책의 부양 효과가 점차 약화되고 무역분쟁의 부정적인 효과도 가시화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세계 경기 전반이 덩달아 악화하고 있다. 10월 OECD 평균 CLI는 99.36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00.40) 이후 10개월 연속 내림세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는 악재다. 이미 우리나라의 CLI는 추세적인 하락 국면에 있다. 10월 CLI는 99.05로 전월(99.21)과 비교해 떨어졌다. 2012년 9월(99.01) 이후 6년1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3월을 고점으로 계속 내리고 있다.

이는 20년 전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9월~2001년 4월 당시 1년8개월 연속 내린 이후 최장 기간이다. 그 정도로 최근 둔화 국면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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