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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의 대리인단은 24일 오후 11시 59분께 입장문을 통해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시작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1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2심은 재산 분할을 65대35 비율로 산정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 3808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봤다. 위자료도 2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앞서 지난달 24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는 SK 및 계열사 주식, 최 회장 소유 부동산 등 부부 공동재산 약 2조 9000억원 가운데 노 관장의 몫을 3분의 1로 보고 이중 노 관장의 개인 재산 230억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이다. 이는 국내 재벌가 이혼소송 중 역대 최대 금액으로 평가된다.
최 회장 측이 재상고를 택하면서 법적 분쟁은 9년째 지속하게 됐다. 다시 대법원까지 올라간 해당 사건에서 주식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인정한 판단과 노 관장의 기여도에 대해 법리를 다툴 것으로 관측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최 회장 측의 재상고가 노 관장에게 지급할 금액을 마련하고 지연이자를 피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판결 확정일 이튿날까지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을 전액 지금하지 못하면 매일 5%(1억 3000만원 수준)의 지연 이자를 추가로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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