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때만 되면 불안??...시험불안증 자가진단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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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법을 통한 마인드 컨드롤...스트레스 줄여 시험불안증 극복에 효과적...
  • 등록 2014-10-18 오전 5:51:23

    수정 2014-10-18 오전 5:51:2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등학교 2학년 김진범(가명)군은 학교에서도 소문난 모범생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험’ 때만 되면 이유 없이 불안감이 심해져 공부하는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소화불량과 복통으로 인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김군과 같이 시험불안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러한 시험불안증은 스트레스와 연관이 깊다. 실제로 한국건강증진재단에서 남녀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64.5%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 중 20.5%가 성적 부담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두뇌질환 치료 수인재한의원 안상훈 대표원장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시험불안증은 성적하락으로 인해 자존감을 낮추는 것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틱장애나 ADHD 등의 두뇌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호흡법을 통한 마인드 컨드롤...스트레스 줄여 시험불안증 극복에 도움

시험불안증은 높은 학구열과 경쟁률로 인한 지속되는 압박감, 성적에 대한 주변의 과도한 기대, 낮은 지적 능력, 학업 성적에 대한 반복된 실패감 경험 등의 외부적인 요인과 심비(心脾))와 간담(肝膽), 심장의 체질적 취약성 등의 내부적인 요인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난다. 성적에 대한 부담은 의학적인 처방보다는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시험불안증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한다. 주위에서 듣는 시험에 대한 이야기, 스스로 생각하는 시험의 어려움 등이 점점 커져서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커진 불안감은 시험이 끝났다고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시험을 생각하면 다시 나타나게 된다. 예기불안이라고 말하는 것인데 특정 상황에서 본인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미리 생각해서 불안한 마음이 찾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불안한 마음은 쉽게 고쳐지지 않아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부를 하거나 시험을 보기 전에 스트레칭과 함께 복식호흡을 통해 경직된 근육과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복식호흡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 긴장과 불안 정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공부를 하기 전 10~2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뿐만 아니라 가벼운 운동은 뇌의 전두엽을 자극해 집중력을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내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마음이 불안한 증세가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심비와 간담이 허한 경우 쉽게 예민해져 불면이나 설사 증세가 동반되기도 한다. 체질적으로 약한 비위와 심장을 보해주는 천왕보심단을 처방하면 불안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 자소엽차나 연잎차 등 심신을 안정시키는 차를 마셔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상훈 대표원장은 “시험불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마인드 컨트롤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시험에 임하기 전 미리 시험에 대해 차분한 마음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시험불안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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