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이창용 총재, 오늘 첫 회동…물가·환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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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조찬 회동…13일 거시금융회의 한 후 또 만나
최근의 고물가·고환율 대응책 내놓을 지 관심
  • 등록 2022-05-16 오전 6:07:00

    수정 2022-05-16 오전 6:07: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16일 첫 회동을 갖는다.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의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정책 공조를 약속한 뒤 결정된 만남이다.

이날 오전 8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조찬 만남을 갖는 재정·통화당국 수장은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공식 회동을 갖고 미국의 강한 긴축 기조, 중국 경제 둔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을 점검하고 고물가, 고환율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정부가 50조원이 넘는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한 상황에서 추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물가와 환율 안정을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회동이 13일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 직후 결정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재정·통화당국이 정책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물가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한은과 긴밀히 공조하고 대내외 여건 및 시장 상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최근 외환시장 등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표성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중국의 경제 상황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당분간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 모두 환율이 1300원을 향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을 우려한 만큼 이날 회동에서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 등이 나올 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달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상설 한미 통화스와프’ 추진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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