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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수들에게 차별이 아니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서 “모든 선수를 다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이 자신의 구체적인 입장은 올림픽 이후 밝히겠다고 예고했던 만큼 폐막일에 맞춰서 보도된 것으로 보인다.
▲ 선수 후원
안세영이 지적한 부분은 현재 국가대표 선수의 개인 후원 및 실업 선수의 연봉·계약금 관련 규정이었다.먼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하고 협회 요청 시 홍보에 적극 협조한다”고 명시돼 있다.
즉 대한배드민턴협회 메인 스폰서사의 라켓과 신발, 의류 등을 사용해야 하며, 태극마크를 달면 개인적인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여지는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세영은 선수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과거 안세영은 대표팀 후원사 신발에 불편함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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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실업 선수들의 ‘계약금·연봉 상한제’도 언급됐다.
하지만 안세영이 실력에 비례하는 계약금과 연봉을 받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은 ‘선수계약 관리 규정’이 신인선수의 계약 기간과 계약금·연봉을 구체적으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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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 포상금 등 각종 수당은 연봉과 별개로 수령할 수 있지만, 광고 수익은 계약금·연봉에 포함된다. 다만 연맹 측은 광고 수익 규정과 관련해 “삼성생명, 인천국제공항 등 모기업 광고 활동에서 받은 수익만 해당한다. 외부 기업에서 받은 수익이 계약금·연봉의 일부로 산정될지 여부는 각 팀 내규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첫 3년 연봉의 한도를 정해주지 않으면 거품이 너무 많이 껴서 실업팀들이 선수단 유지를 못 할 수 있다”며 “시장 자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다 보니 안세영 선수처럼 수십 년에 한 번씩 나오는 특별한 선수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