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의 인공지능(AI) 책임자인 저스틴 호타드가 회사를 떠나 노키아(NOK)의 CEO로 취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0일(현지시간) 인텔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12시 13분 기준 인텔 주가는 4.21% 상승한 19.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호타드는 인텔 데이터 센터 및 AI 그룹의 부사장이자 총괄 책임자로 1년간 재직했으며 오는 4월 1일 노키아의 CEO 겸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호타드는 인텔 합류 전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에서 고성능 컴퓨팅(HPC), AI, 연구소 부문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로 근무한 바 있다.
호타드의 이직은 인텔의 최근 인사 이동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1일에는 인텔에서 40년 이상 근무한 팻 겔싱어 CEO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부진이 겔싱어의 퇴진 배경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175억달러에 그치며 전년대비 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