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에탄올 생산업체 렉스아메리칸리소시즈(REX)는 일리노이주 깁슨시티에 위치한 원어스 플랜트의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설비 확장 작업이 2025년 중반까지 완료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주가가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12시2분 주가는 전일대비 2.07% 상승한 39.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렉스는 이번 일정 지연이 생산 효율성과 향후 추가 증설을 고려한 설비 재검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파르 리즈비 CEO는 “일부 장비가 목표 생산능력인 연간 2억갤런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향후 2억2500만갤런 증설까지 추가비용 없이 가능하도록 설계 변경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경으로 예산은 2억2000만~2억2500만달러로 확대됐다.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은 1억5820만달러로 전년대비 16% 감소했고 순이익은 1110만달러로 46% 줄었다. 이는 주로 제품 가격 하락 영향이다. 다만 에탄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7470만 갤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