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대표 통신업체 버라이존(VZ)는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12시55분 버라이존 주가는 전일대비 0.48% 상승한 43.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라이존은 이날 발표한 실적에서 28만9000명의 후불제 휴대폰 가입자가 순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1만8000명 감소보다 부진한 수치다. 소비자 부문에서의 가입자 감소가 비즈니스 부문의 선방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매출과 이익은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1분기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208억달러를 기록했고 총 영업수익은 1.5% 증가한 335억달러로 시장 예상치(333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로, 전년동기 1.15달러보다 증가하며 컨센서스(1.15달러)를 상회했다.
토니 스키아다스 CFO는 “1분기 가입자 수는 예상에 못 미쳤지만 올해 초 단행한 요금제 개편이 서비스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며 “연간 실적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