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내가 연준 의장이면 한국 이미 통화스와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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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이견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
통화스와프 체결 등 양측 접점 마련 주목
  • 등록 2025-10-16 오전 2:07:47

    수정 2025-10-16 오전 6:39:55

[워싱턴=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의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와 관련한 이견이 곧 해소될 것이라며, 향후 10일 이내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과 관련된 이견이 해소될 것으로 보느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이견들이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며, 향후 10일 안에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이 미국에 요청한 ‘무제한 통화스와프’ 제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재무부는 통화스와프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소관”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내가 연준 의장은 아니지만, 만약 의장이라면 한국은 이미 싱가포르와 같은 통화스와프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는 원칙적으로 중앙은행 간 협의·체결 사안이다. 실제 계약은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체결한다, 그러나 미 재무부 장관은 백악관과 의회에 정책적 건의를 할 수 있고, 기획재정부 역시 외환정책을 총괄하는 있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베선트 재무장관은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 베선트는 한국 정부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연준과 협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왜 통화스와프의 비교 대상으로 싱가포르를 언급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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