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영상공유 플랫폼 럼블(RUM)이 독일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노던데이터(Northern Data)를 최대 9억7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며 장 초반 급등했다. 그러나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10일(현지시간) 오전11시42분 럼블 주가는 전일대비 7.83% 오른 6.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노던데이터 주주가 보유 주식 1주당 럼블 신주 2.0281주를 받는 조건으로, 총 거래 가치는 약 7억6700만달러 규모다. 여기에 노던데이터가 텍사스 데이터센터를 매각할 경우 최대 2억달러의 현금 지급도 추가된다. 두 회사 모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럼블은 엔비디아(NVDA) 그래픽처리장치(GPU) 4만개 이상과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크리스 파블롭스키 럼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AI 생태계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GPU와 데이터센터 확보는 시작일 뿐이며, 향후 금융서비스와 AI 챗봇, 에이전트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럼블은 이날 3분기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주당순손실(EPS)은 0.06달러로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2480만달러로 전망치(2680만달러)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