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메네이 사망 맞다 생각…이란 지도부 다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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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BC와 인터뷰
“결정 내릴 이란 지도부 다수가 제거”
차기 지도부에 대해 “좋은 구상 있어”
  • 등록 2026-03-01 오전 6:05:59

    수정 2026-03-01 오전 6: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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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설에 대해 “맞는 이야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AFP)
그는 미 방송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하메네이가 “많은 사람을 죽였고 한 나라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하메네이의 사망설을 언제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서 결정을 내리던 사람들 대부분이 사라졌다”며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은 채 “금일 공습으로 이란에서 ‘상당한 규모의 지도부’가 사망했다. 두 명 정도를 말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메네이의 후임이 누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모르겠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들이 나에게 전화해 내가 누구를 원하느냐고 물어볼 것”이라고 답하면서 “그렇게 말한 건 약간의 비꼬는 농담일 뿐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보라, 상황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0에서 10까지로 본다면 우리는 거의 10에 가깝거나 이미 거기에 있다. 지금까지는 잘 진행돼 왔지만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 엄청난 피해가 가해졌다. 지도부는 사라졌다. 지도부의 매우, 매우 큰 부분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 지도부 인사들이 사망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도부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면서도 “우리는 다 알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에겐 매우 좋은 구상이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폭군 하메네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많은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하메네이의 사망을 단정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다.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새벽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작전 개시 이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하메네이는 살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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