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간당 124.5㎜ '물폭탄'…중대본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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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등 경남 남해안 집중호우
주민 20여명 고립돼 구조…100여명 긴급 대피
침수지역 구조·산사태 위험지역 통제
  • 등록 2026-08-17 오전 8:27:46

    수정 2026-08-17 오전 8:47:1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경남 거제·통영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주민 고립과 대피가 잇따르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가 가동됐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한 주택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흘러내린 토사와 나무가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사진=경남소방본부)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한 주택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흘러내린 토사와 나무가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사진=경남소방본부)
행정안전부는 경남 남해안 지역의 호우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하기 위해 17일 오전 6시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거제 회진마을 등에서는 주민 20여명이 침수로 고립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거제 아주동 예솔마을 주민 100여명은 산사태 위험에 따라 긴급 대피하고 있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782.5㎜, 통영 628.9㎜, 부산 강서 428.5㎜로 집계됐다. 지역별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거제 124.5㎜, 부산 강서 101.5㎜, 통영 97.4㎜를 기록했다.

17일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주변 하천이 이날 내린 비로 불어나 있다.(사진=연합뉴스)
17일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주변 하천이 이날 내린 비로 불어나 있다.(사진=연합뉴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 마무리 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 대응을 다하겠다”며 “산사태, 계곡 하천변, 해안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관련 기관의 통제에 적극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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