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다가오는데 전세계 테러 위협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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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한국석유공사 송유관 폭발
독일 총리실에 수상한 소포 배달
  • 등록 2010-11-03 오전 12:52:09

    수정 2010-11-03 오전 12:52:33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곳곳에서 주요국들에 대한 테러 위협이 계속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샤브와 지역에서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송유관이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폭발했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204㎞ 송유관 중 샤브와에서 마리브주 방향으로 31.5㎞ 지점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날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스위스와 러시아 대사관 앞마당에서 소포로 위장된 폭발물이 잇따라 터졌다. 두 폭발에서 모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불가리아, 칠레, 파나마 대사관으로 배달되던 폭발물 의심 소포가 경찰에 의해 적발됐으며, 독일 대사관으로 배달될 예정이었던 폭발물 소포도 택배업체에서 발견됐다.

독일에서는 총리실에 수상한 소포가 배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당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벨기에를 방문중이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1일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부비트랩 형태의 폭발물 소포가 그리스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미국행 화물기에 탑재된 폭발물이 각각 두바이와 런던 공항에서 발견됐다. 두 화물기 모두 예멘발 화물을 싣고 있었으며, 폭발물은 모두 시카고 유대인 기관으로 배송될 예정이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이같은 소행이 알카에다 예멘 지부의 테러 시도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 지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도 미국 디트로이트행 항공기에 대한 폭탄 테러를 시도한 바 있다.

최근 발생한 테러와 테러 시도는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 대부분 G20 국가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에서 특히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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