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조비 항공(JOBY)이 5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발행 계획 발표 후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확대되며 급락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조비 항공은 전일 대비 3.4% 하락한 18.91달러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후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 50분 9.04% 급락하며 17.20달러까지 내려가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기 수직 이·착륙기 개발 전문업체인 조비 항공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5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인수 주관사에게는 30일간의 초과배정 옵션을 부여하며, 공모가 기준으로 최대 7500만 달러의 추가 보통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규모 증자 소식은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 우려를 자극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조비 항공은 향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전기식 도심 항공기(eVTOL)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며,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항공기 개발과 인증 관련 연구개발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