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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는 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 끝에 가까스로 소폭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주식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세정책 연장이 주가에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댄 맥마혼 레이먼드제임스 이사는 "중국의 긴축 가능성으로 인해 주식 매수 열기가 다소 식었다"고 이날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클리프 레밀리 손버그투자운용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내 견해로는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세정책 연장은 경제에 있어서 호재"라며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재료에 반응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매즈 코포드 삭소뱅크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이 물가지표 발표일을 토요일로 옮겼다는 것은 주말 동안 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점진적으로 상장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중국 긴축 뉴스만 나오면 겁을 먹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가와 상품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감세정책 연장 발표 이후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달러를 주목했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는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촉매"라며 "시장은 다양한 재료들을 직면하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이러한 재료들이 달러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이 이번주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주가가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맥마혼은 "경제 회복세의 징후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 노력, 그리고 상당한 규모의 대기자금을 고려하면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켄트 엥겔키 캐피톨증권윤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감세정책이 연장되면 소비가 늘어 경제 성장세에 도움이 되고, 대출을 갚지 않는 사람들이 줄어든다"며 "지역 은행들의 주가 강세에는 이같은 경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밥 돌 블랙록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감세정책 연장은 주식시장으로 현금이 유입되는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돈이 빠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