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 "수시간내 일본에 큰 재앙 날 수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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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팅거 에너지담당 "일본 원전시설 사실상 통제 불능"
"대재앙 발생 가능성 배제못해"
  • 등록 2011-03-17 오전 1:28:27

    수정 2011-03-17 오전 1:28:27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수시간내 일본에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 발언으로, 미국, 유럽 금융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에너지 관련 고위 당국자가 일본의 원전 사고 시설에서 수 시간내 재앙 수준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럽의회에 출석한 EU 집행위원회의 군터 오팅거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현재 사고가 발생한 일본 원전시설은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라면서 "수 시간내 일본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더 큰 재앙 수준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에 대해 EU 집행위 대변인은 즉각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미국 증시는 이 소식으로 낙폭이 200 포인트 가까이 확대됐다.

오팅거 집행위원은 세금 전문 변호사 경력을 갖고 있는 독일 정치인으로, 지난해 2월부터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오팅거 위원은 EU 집행위가 표현에 주의를 해달라고 요구하기전에 이미 "일본이 잠재적 `대재앙(apocalypse)`에 직면해 있다"는 표현을 EU 에너지 장관 회의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팅거는 장관들에게 "대재앙에 대한 얘기가 있으며 이 단어는 선택된 어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보도했다. 그는 "실제로 모든 것이 통제 불능이며, 나는 수시간내, 수일내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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