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투자의 정석]신약개발 단계별 투자 고려사항- 후보물질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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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LSK인베스트먼트 공동 기획 시리즈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창업자 및 대표
LSK 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대표 바이오전문 투자회사
  • 등록 2020-11-01 오전 6:05:57

    수정 2020-11-01 오전 6:05:57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우리는 모연구소의 모박사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였고 관련 질병은 곧 퇴치될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자주 접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선도물질의 발굴과 선도물질을 개량하여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되며 아직 약이 되려면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최근 창업하는 많은 기업들은 언론에서 보도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선도 물질을 이미 보유한 상태에서 창업을 한다. 선도 물질을 보유한 기업을 검토하는 투자자 입장은 경영진의 구성에 따라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생물 기술이 강한 기업이다. 선도 물질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남들이 갖지 못한 강한 생물학적 기반 기술을 보유하여 물질의 효과 검증을 쉽게 할 수 있으며 대부분 임상적으로도 강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요즘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의 경우를 예로 들면 좋은 생물학적 탐색 시스템과 이와 관련된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업은 때때로 선도 물질을 개선하여 후보물질로 개발하는 능력인 의약화학 기술 관련 인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점 분석 사항은 후보물질 개발과 관련된 전략, 비용 및 의약화학 파트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선도 물질의 물질 특허 가능성과 물질 특허 취득이 어려운 경우의 특허 전략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첫번째 기업과는 반대로 의약, 화학에 대한 기술적인 강점이 있는 기업이다. 이 경우 회사는 대부분의 선도 물질을 기반 기술 보유자인 학교나 연구소로부터 기술도입을 하고 후보물질을 개발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개발자들의 의약화학 개발 능력의 검증과 함께 생물학적인 실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거나 외부 파트너와의 공동 개발을 수행할때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선도 물질의 물질 특허 취득 가능성과 선도 물질의 개량을 통한 특허 취득 가능성에 대한 검증도 마찬가지로 진행하게 된다.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기업에 대한 투자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을 수 있다. 따라서 생물학 기반 기업은 첫번째 선도 물질이 실패했을 경우 빠르게 두번째 후보 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이 강점이 될 수 있다. 이에 비해 의약화학 기반 기업은 첫번째 선도물질이 개발 과정에서 실패했을 경우 빠르게 두번째 선도 물질을 사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초기 선도물질 단계에서의 투자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위험성 높은 초기 투자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낮은 성공확률이지만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적어도 하나의 기업은 성공할 있도록 10개 이상의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신약개발 기업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의 조성이 필요하다. 신약개발 전문 펀드가 아니면 한 펀드에 10개 이상의 초기 신약개발 기업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어려워 성공 기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모두 실패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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