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총알오징어가 수많은 오징어종 중 하나로 알고 있는 만큼 관련 홍보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포획 금지 체장(몸길이)과 관련 규제보다는 불법조업을 강력히 단속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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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서도 총알오징어로 검색되는 상품은 없으며, 옥션에서도 총알오징어 관련 상품 개수가 크게 줄었다. 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경우 상품 판매자들에게 새끼 어종 판매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2월부터 어린 생선 상품 판매를 일제히 중단한 바 있다.
지난 2월 새끼오징어를 총알오징어 등으로 이름을 바꿔 판매하는 마케팅을 지적한 본지 보도 이후 유통업계 전반에서 ‘총알오징어’를 퇴출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수산업계와 소비자를 중심으로 어린 오징어를 보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해양수산부는 금어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한국소비자연맹과 협력해 불법 어획물의 기준이 되는 금어기·금지체장 제도와 어린물고기의 별칭 사용이 자원 관리에 끼치는 영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교육을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또 소비자 단체와 협력해 어린 살오징어 유통을 근절하기 위한 소비자 인식 개선 캠페인도 확대 추진한다. 해수부는 2019년부터 ‘치어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치어럽은 ‘어린 물고기(치어)를 키우자(UP)’, ‘어린 물고기(치어)를 사랑(LOVE)하자’는 뜻의 중의적 표현이다. 올해도 어린 물고기 보호 관련 기념품과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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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오픈마켓에서 ‘총알 오징어’를 검색하면 상품명에 총알 오징어를 단 판매 상품은 찾기 어렵지만 ‘한입오징어’, ‘오징어새끼’ 등을 이름으로 내건 상품은 상당수다. 상품평이나 후기에도 “찜으로 해서 맛있게 먹었다” 등 호평이 대다수다.
정부와 유통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인식 개선이 뒤따라야 새끼오징어를 비롯한 치어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일 강릉원주대 해양자원육성학과 교수는 “어린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건 상식선의 이야기”라면서 “기초 수준의 가이드라인은 필요하지만, 소비자 또한 해양 자원이 무한하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새끼오징어 어획 금지체장을 늘리는 방식으로는 보호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현재 그물을 이용한 대량 조업으로는 새끼오징어가 함께 딸려올 수밖에 없는 구조고, 어느 선까지 오징어가 커야 산란이 가능한지 명확한 근거도 없는 실정”이라면서 “불법 어구를 사용해 남획을 하는 불법조업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고 어민의 공감대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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