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등장에 '살림남2' 최고 시청률 12.6%

  • 등록 2021-08-22 오후 1:06:43

    수정 2021-08-22 오후 1:06:4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이 출연한 ‘살림남2’가 12.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사진=KBS)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이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장면이 12.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민 스타로 떠오른 ‘파이팅 궁사’ 김제덕 선수의 애틋한 가족 사랑과 꾸밈없는 일상이 그려졌다.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김제덕은 가장 먼저 할머니가 계신 요양 병원을 찾았다. 아픈 아버지와 함께 조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자란 김제덕에게 할머니는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라고. 김제덕은 “(경기가) 잘 알 풀릴 때도, 잘 될 때도 할머니만 생각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할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손자가 된 것을 기뻐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면회는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비접촉으로 진행됐다. 김제덕은 의료진 도움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거는 할머니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애정을 전했다. 할머니는 김제덕에게 “최고야” “장하다”라며 살아 생전 금메달을 걸어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손자를 대견해했다.

김제덕과 동행한 아버지는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후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세 번의 뇌출혈 후 몸에 마비가 오는 등 건강 문제로 김제덕을 제대로 서포트해주지 못한 것을 미안해하며 또 다시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제덕은 기대하지 않았던 개인 예선전에서 1위를 해 출전한 혼성 결승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자신이 떨었던 장면을 언급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일본팀과 붙은 남자 단체전 4강 경기를 꼽았다.

다음날 아침 학교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탄 김제덕에 버스 기사는 주먹 악수를 건넸고 어른들은 축하의 박수를 쳤다. 이후 여학생들이 버스에 오르자 기사는 “여기 제덕이 오빠 탔어”라 했고 학생들은 마치 연예인을 보듯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웅성거렸다. 김제덕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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