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떠나보낸 구준엽, '힘내고 있다'"…눈물의 심경 고백

  • 등록 2025-02-05 오전 9:14:58

    수정 2025-02-05 오전 9:14:5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디자이너 이상봉이 최근 아내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수 구준엽의 근황을 전했다.

이상봉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론의 구준엽의 대만 아내인 쉬시위안(서희원)이 구정에 일본 여행 중에 폐렴으로 인하여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 여러 언론에 나오면서 너무 놀라 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는 “힘내라고. 이게 진실인지, 지금 괜찮은지, 답장이 없어 원래에게 전화했더니 거기도 답이 없다고 했다”라며 “밤늦게 문자가 왔다. 늦게 봤다고, 힘내고 있다고. 준엽 힘내라! 그리고 서희원 씨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상봉은 “지금은 정신이 없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준엽이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된다”라며 “준엽! 뭐라고 위로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에는”라고 위로했다.

한편 대만 배우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으며 오는 6일 구준엽은 서희원 동생 서희제와 서희원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대만으로 향한다. 서희원 모친은 지난 4일 대만에 도착해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은 20여 년이 지난 후 재회, 결혼해 한국과 대만에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큰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서희원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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