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2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외 지역에서 제조된 아이폰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같이 반응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에 시장은 즉각 반등했고 개장 전부터 애플 주가는 3% 넘게 하락했으며 정규장에서도 내내 2%대로 밀리며 195달러선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애플이 미국 내 생산을 위한 제조설비와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10년이 걸린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생산이 가능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 아이브스 연구원은 지난 보고서에서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제품 가격이 약 35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불확실성에도 그는 애플에 대해 여전히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70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전일종가 대비 여전히 34%의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미 여러 정치적 위기를 넘긴 경험이 있는만큼 향후 협상에서도 이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말 예정된 아이폰17을 앞둔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