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살린 버냉키의 입..한국서도 통할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간증시전망)나라 안팎서 정책적 지원 의지 확인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모색 가능성..변동성 확대 주의
  • 등록 2010-08-29 오전 9:25:00

    수정 2010-08-29 오전 9:25:00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역시 당국의 힘은 셌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디플레이션 우려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증시도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 정부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는 등 안팎으로 쏟아지는 정책적 지원이 가장 확실한 반등 모멘텀.

다만 본격적인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수준에서 변동성 큰 장세가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회복의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 `버냉키 효과` 국내서도 통할까

일단 지난 주 미국 증시가 반등한 만큼 국내 증시도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쪽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한 주간 쉼없이 내린 만큼 저가매수에 나설 만큼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는 것도 긍정적.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다우지수가 1차 지지권에 진입하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며 "경기회복 속도가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 경기가 본격적 침체로 진입할 것이라는 근거가 강하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반등에 나서더라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닌 만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은 주의해야 할 점이다. 뚜렷한 추세를 가지고 움직이기보다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단기적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하단은 1700선이다. 지난 주 코스피가 1730선을 밑돌면서 6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갔지만, 좀 더 내려가더라도 마디지수인 1700선을 하향 이탈할 만큼 하강 압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논리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더블딥 우려와 함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시장이 더블딥 우려보다는 회복 기대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동성의 과도한 쏠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수밖에 없다"며 "1700선 부근에서는 주식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라 안팎서 주요 지표 쏟아져..시장 `촉각`

이번 주도 시장의 관심은 경제지표 쪽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마침 월말 월초를 맞아 중요한 지표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미국에서는 31일 시카고 ISM제조업지수와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중요하다. 다음날 나오는 ISM제조업지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지표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중국의 PMI제조업지수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예상보다 더디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모멘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수는 다음달 1일 공개된다.

우리나라 경제지표 중에는 31일 나오는 산업생산과 다음달 1일 예정된 수출입동향을 챙겨볼 만 하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주택지표 등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시장과 달리 한국의 견조한 수출 및 중국 PMI지수 반등 가능성 등에 긍정적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고 말했다.
 
▲ 출처: 블룸버그, 신한금융투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복 입고 李배웅, 누구?
  • 영부인의 한복
  • 곽재선 회장-오세훈
  • 걸그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