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이시카와 료, 두 라이벌의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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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18 오후 1:52:03

    수정 2012-03-18 오후 1:52:03

▲ 김경태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맞수' 김경태(26)와 이시카와 료(21)의 미국 무대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자격시험 없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혈입성'을 노리는 김경태가 높은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등 특급대회에서 부진한 사이, 이시카와는 푸에르토리코오픈 같은 B급 PGA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착실하게 실적을 쌓고 있다.

지금까지 5개 PGA 투어 대회에서 이시카와가 거둔 상금은 58만2471달러(약 6억6000만원). PGA 투어 33위에 해당하는 상금액으로 현재까지 투어 평균 30만3307달러를 훨씬 웃돌고 있다. 49만2879달러(약5억5000만원·41위)를 벌어들인 배상문(26)보다도 앞선다.

비회원인 이시카와는 푸에르토리코오픈 준우승으로 이미 임시회원 자격 요건을 갖췄다. 비회원은 초청자격으로 연간 12개 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지만 임시회원은 스폰서 초청에 제한이 없어 출전 기회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이미 '명인열전' 마스터스 특별초청장까지 받아놓은 이시카와는 앞으로 8만5000달러 정도를 추가하면 자격시험을 거치지 않고 내년 투어 시드를 얻을 수 있다. PGA 투어는 초청 선수에게도 시즌 상금순위 125위 안에 들면 이듬해 투어 자격을 준다. 지난해 상금순위 125위(D.J 트라한)의 상금액은 66만8166달러였다.

반면 김경태는 지난달 열린 노던트러스트오픈부터 4개 대회 연속 출전을 강행했지만 두 번의 컷 탈락 등 저조한 성적으로 9만1875달러(약 1억원)를 모은는 데 그쳤다. PGA 상금순위로는 145위 수준이다.

세계랭킹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김경태로서는 다음 달 개막하는 일본 JGTO도 손을 놓을 수는 없는 입장이라 내년도 PGA 투어 시드 획득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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