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대장, 1700km 무동력 남극대륙 단독 횡단

  • 등록 2025-01-19 오후 5:29:01

    수정 2025-01-19 오후 5:29:01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산악인 김영미(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무동력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남극점에서 포즈를 취한 김영미 대장(사진=노스페이스 제공/연합뉴스)
노스페이스는 18일 “대한민국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현지시간 1월 17일 0시 13분에 약 1700km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김영미 대장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연소고 7대륙 최고봉을 완등(28세)한 바 있다. 또한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724km)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다.

이번 남극대륙 단독 횡단은 그의 또다른 큰 발자취로 기록된다.

김 대장은 지난해 11월 8일 현지시간으로 남극대륙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했다.

이후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고, 총 69일 만에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마무리했다.

이번 탐험은 3단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대장은 2017년 바이칼 호수 종단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성공했으며, 이번에는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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