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엔비디아(NVDA)의 GB200 NVL2에 대한 첫 출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나란히 두 종목이 상승 중이다.
GB200 NVL2는 엔비디아의 AI GPU 블랙웰 기반의대형 서버 제품으로 지난해 9월부터 대량생산 시점이 연기되며 시장이 이를 예의주시해왔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GB200 NVL2의 첫 출하를 통해 “고급 직접 액체 냉각 솔루션을 갖춘 매우 크고 복잡한 AI 클러스터를 배포해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업들이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후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37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2.90% 오른 134.94달러에서,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같은시각 0.33% 상승한 21.1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홍콩 텐평증권의 궈밍치 연구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GB200 NVL2의 대량생산시점이 계속 지연되며 올해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시장에서는 해당 이슈에 대해 우려했던 만큼 이번 첫 출하소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