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 체인 윙스탑(WING)이 인공지능(AI) 기반 주방 운영 시스템 ‘스마트 키친’ 도입에 대한 월가 분석가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후1시37분 윙스탑 주가는 전일대비 7.32% 상승한 309.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윙스탑은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키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100개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15분 단위 수요를 예측하고 주문 처리 속도를 평균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시킨다. 수퍼볼 시즌 등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테스트 매장에서 평균 대기 시간은 16분으로 유지됐다.
스마트 키친은 주문 요청사항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주방 디스플레이와 고객이 직원의 도움 없이 직접 주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 기능도 갖추고 있다. 윙스탑은 이 시스템을 미국 내 달라스/포트워스 및 라스베이거스 매장에 도입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