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12일 전쟁' 후 첫 공식 석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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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벙커 은신'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테헤란 중심부서 열린 종교 행사 참석
"이란, 전세계 저항의 축…시오니즘에 굴복 않아"
  • 등록 2025-07-06 오전 8:51:14

    수정 2025-07-06 오전 8:51:1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과의 이란의 ‘12일 전쟁’ 후 처음으로 5일(현지시간)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 중심부 이맘 호메이니 모스크에서 열린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기념일 아슈라 전야 애도 의식에 참석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행사에서 “이란은 무슬림 수호자가 이끄는 전 세계적 저항의 중심축이며 시오니즘(유대 민족주의)은 거짓 전선의 주축”이라면서 “이란은 절대 거짓 전선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은 옷차림의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대중에 손을 흔들고 고객을 끄덕였다.

36년째 이란을 통치 중인 그는 지난주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영상에서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맞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서방 매체들은 이스라엘의 공습 기간 그가 암살을 우려해 지하 벙커에 가족들과 함께 은신한 것으로 추측해왔다. 전쟁 기간 그는 사전에 녹음된 메시지만 발표했었다.

하메네이는 이번 전쟁 기간 자신이 적으로부터 암살당하는 ‘순교’에 대비해 미리 3명의 후계자를 지명하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공습 기간 이란 정권 교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하메네이는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을 이끈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지지자이자 혁명 1세대를 대표하는 성직자이자 정치인이다. 그는 1981년 대통령으로 선출돼 7년간 이라크와 전쟁을 치렀고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사망한 뒤 1989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후 하메네이는 36년간 철권 통치를 이어왔다. 이란의 대통령, 의회는 선거로 바뀌지만 최고지도자는 종신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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