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 주가가 CNBC 전문가의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이폰 교체수요 둔화와 중국 시장 경쟁 심화가 향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8일(현지시간) 오후3시35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73% 오른 258.37달러를 기록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조지프 테라노바 버투스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애플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며 “주가는 이미 상승 추세에 있으며 정점까지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이 단기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중장기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UBS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아이폰 교체주기는 평균 35개월로 길어졌으며, 63%의 사용자가 2년 이상 동일 기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국 시장 내 가격 경쟁 심화와 혁신 한계가 맞물리며 장기 상승 여력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